지난 5월 14일 사랑의 집 식구들이 청평자연휴양림으로 숲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최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사랑의 집은 가벼운 산책 이외에 먼 거리로 여행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원하는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활용하여 숲 체험을 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이용자들이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고 장애가 심해, 이동하는 것도 어렵고 프로그램 진행에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1박 2일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하루를 묵는 것이 어려워 당일코스로 계획도 변경하였습니다. 이렇듯 어려움이 많았지만 생활재활교사 선생님들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집 식구들은 오전에 출발하여 청평자휴양림에 도착하였고 식사 후 숲속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와 초록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산책도중 숲 해설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나무이름도 알아보고 버들피리도 불어보고 멋진 경관 속에서 산들바람을 느껴보았습니다. 산책 후에는 나뭇잎들을 이용하여 알록달록 물들인 멋진 손수건도 만들고, 참가자 모두 예쁜 화분도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은 홀트식구들에게 그야말로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의 집 식구들이 자연을 줄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