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과 27일, 햇살 좋은 봄날에 

일산농원으로 딸기밭 나들이를 다녀왔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매년 우리를 잊지 않고 초대해 주시는 일산농원 사장님 내외분 덕분에, 

올해도 설레는 마음으로 농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홀트일산요양원 가족들, 19명씩 총 38명이 둘러가며 다녀왔어요. 

딸기밭에 들어서자 향긋한 딸기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얼마나 먹음직스러웠던지 다들 손을 뻗어 싱그럽고 달콤한 딸기를 한 입에 쏙! 

"맛있어!"라고 표현한 분도 있었고, 말은 어렵지만 재빠른 손놀림으로 

딸기를 집어 먹는 모습을 보니, 다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시간이었어요. 

직접 만든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어요. 

그 순간만큼은 선생님, 봉사자다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린아이가 된 듯,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장님께서 "여러분이 이렇게 좋아해 주시니, 저도 행복합니다. 내년에도 꼭 만나요."라고 

말씀하셨을 땐,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어요.

이렇게 매년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일산농원 사장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의 웃음과 행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내년 딸기밭에서 또 만나요^^